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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장의 동력은 탐욕이 아니라 공감이다

• 글쓴이: 경제지식네트워크  
• 작성일: 2019.10.14  
• 조회: 542

The driving force of free markets is empathy, not greed


자본주의자와 반자본주의자 모두 자본주의를 이기심과 탐욕이 동력을 제공하는 제도라고 자주 비난한다. 때로 자본주의 옹호자들은 말한다. “본성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주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인간 본성의 기본적 특징을 더 잘 반영한다.” 반자본주의자들은 자본주의가 인간의 가장 나쁜 특징, 특히 탐욕을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정말 탐욕과 걷잡을 수 없는 이기심이 자본주의의 추진력일까? 인간의 사리추구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만드는 동기 중에 하나다. 하지만 어떤 특정한 경제 체제와는 상관없다. 오히려, 온 인류에게 변함없는 운명이다. 자본주의에서 이 사리추구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기업가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제한된다.


자본주의의 진정한 추진력은 탐욕이 아니라 오히려 공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동기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며 성공한 기업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예를 들어 보자. 그는 다른 누구보다도 현대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잘 이해했기 때문에 아이폰과 여타 제품들을 생각해냈다. 자본주의에서 소비자는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소비자의 필요를 포착하지 못한 회사들을 벌 줄 수 있고, 벌 주고 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에 하나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도 마찬가지다. 그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했는지 다른 기업가들보다도 더 잘 알았기 때문에 페이스북(Facebook)을 만들었다. 다른 모든 성공한 기업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티브 잡스나 마크 주커버그를 그렇게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소비자들이었다.


수년 동안 알브레히트(Albrecht) 형제는 독일에서 제일 가는 부자였다. 그들은 양질의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원칙으로 세워진 식료품 할인점 알디(Aldi)로 부를 일구었다. 이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인, 월마트(Walmart)의 창립자, 샘 월튼(Sam Walton)이 따라 한 성공비결이었다.


소비자의 구매 결정은 잡스, 주커버그, 알브레히트 형제, 샘 월튼이 소비자의 욕구, 필요, 감정을 정확히 이해했음을 확인시켜준다. 물론, 자본주의 체계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가 소비자들의 필요와 욕구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놓친 회사들의 예도 있다.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이 그 예인데, 수 천 건의 소송이 줄줄이 걸려 있다. 자본주의 제도에서 그런 회사들은 법뿐만 아니라 시장을 통해서 훨씬 더 혹독하게 처벌받는다. 도이치 은행은 은행 고객과 주주들의 이익보다 투자 은행 경영진의 이익을 더 중요시했기 때문에 세계 굴지의 은행으로서의 위치를 잃었다.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회사의 이미지다. 도이치 은행처럼 행동하는 회사들은 결국 이미지와 평판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고객들은 그 회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경쟁사로 몰려든다.


반면, 사회주의 제도에서 소비자는 아무런 힘이 없고 국영기업에 휘둘린다. 어떤 국영기업이 소비자의 필요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해도 사회주의에서는 경쟁이 없기 때문에 대안이 없다. 자본주의는 소비자가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고객의 필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회사들에게 벌을 줄 수도 있고 주고 있다. 소비자는 그들의 지갑을 열어 상품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여 회사에 표를 준다.


독점은 어떠한가?

자본주의에서 독점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아무리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회사일지라도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고 소비자들의 필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자마자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타나 쫓겨나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가 생긴 이래, 반자본주의자들은 자본주의가 내재적으로 독점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비난해 왔다. 100년도 더 전에, 레닌(Lenin)은 제국주의와 독점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당시 그가 비난했던 독점 기업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 무소불위의 위치에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일지라도 그 힘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선을 넘어 이기적으로 행동하자마자 다른 회사나 야심 찬 젊은 기업가가 그 기회를 잡을 것이다.


독점을 만드는 자본주의의 성향을 이유로 자본주의를 비난하는 사회주의자들이 국영기업을 선호한다는 것이 참으로 의아하다. 결국 국가가 가장 강력한 독점 기업이다. 시민들의 필요와 바람을 강제력이라는 수단으로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는데다 소비자들을 위한 대안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사실은 모든 사회에서 동일하다. 그것은 자본주의만의 고유한 특징이 아니다.


그러나 자본주의에서는 자신들의 이익보다는 소비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기업가들과 회사만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않는 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잃고 소비자들의 필요를 더 잘 맞추는 다른 회사에 쫓겨 완전히 자취를 감출 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의 욕구와 필요를 인지하는 능력인 공감이 자본주의의 진정한 기반이다. 걷잡을 수 없는 탐욕과 이기심이 아니다.


이 글은 https://capx.co/the-driving-force-of-free-markets-is-empathy-not-greed/을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저자 Rainer Zitelmann


역자 전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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