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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아스파라거스 저렴하게 먹기

• 글쓴이: 경제지식네트워크  
• 작성일: 2020.01.20  
• 조회: 153

I, Asparagus


미국 버지니아 사람들이 페루산 아스파라거스를 싸게 사서 먹을 수 있기까지 전 세계 각지의 수많은 근로자들은 참신한 방안을 고안해내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러니 놀랍고 경이로운 글로벌 경제를 바라보라, 그리고 박수갈채를 보내라.


오늘 아침, 버지니아 북부 페어 레이크에 있는 홀푸드 마켓에 가 보니 아스파라거스가 일 파운드 당 3.99달러에 팔리고 있었다. 페루에서 재배한 아스파라거스였다. 얼마나 놀라운 세상인지! 오늘날 미국에서 단순 노무직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평균 시급의 17%만 내면 다른 대륙에서 재배한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일 파운드나 살 수 있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만약 시큰둥하다면 놀랄 필요가 있다. 버지니아에서 페루산 아스파라거스를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기까지 농장의 일꾼들이 힘들게 그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기도 했지만, 전 세계 각지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참신한 방안을 생각해내고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다. 물류 운송 실행 계획을 고안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운송 비행기를 조종한 기장, 그 비행기 제작자들, 다양한 종류의 물류 운송 트럭 기사들, 보험사 설계 직원들, 아스파라거스를 운송할 때 사용하는 상자를 만든 공장 근로자들. 이 동네 사람들이 페루산 아스파라거스를 먹을 수 있도록 관여한 사람들의 숫자는 사실 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미국의 평범한 근로자는 전 세계인의 경제적 협력의 산물인 이 귀한 열매를 아주 잠깐 일해서 번 돈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


시장은 일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조차 모를 뿐이다. 시장은 실제로 일하고 있다. 탄성이 나올 정도로 잘하고 있는데, 대개는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장이 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시장이 매 순간 이루어 내는 성공들은 보지 못하면서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일시적 하락이나 비틀거림에는 쌍심지를 켜고 달려든다.


물론 나는 잘 알고 있다. 자칭 “진보주의자들”은 페루에서 자란 아스파라거스가 버지니아 사람들의 저녁 식탁에서 엄청 낭비되고 있는 명백한 문제를 보지 못한다며 나를 태만한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피에르 데로셰(Pierre Desrocher)와 히로코 시미즈(hiroko Shimizu)의 2012년 책, ‘로커보어(역자 주: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재배한 제철 음식을 바로 소비하는 트렌드나 사람)의 딜레마(The Locavore’s Dilemma)’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보수적인 국수주의자들”은 수입산 아스파라거스 때문에 미국의 농가가 파괴되고 농부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명백한 문제를 보지 못한다며 나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비난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애덤 스미스(Adam Smith), 프레데릭 바스티아(Frederic Bastiat), 러셀 로버츠(Russell Roberts), 더글라스 어윈(Douglas Irwin), 피에르 르미외(Pierre Lemieux), 대니얼 그리스울드(Daniel Griswold), (굳이 이 이름까지 거론해야 할까 싶지만) 도널드 부드로우(Donald Boudreaux)의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모든 미국인들에게는 지금 우리가 속해 있는, 그리고 어쩌면 실감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놀랍고 경이로운 글로벌 경제를 주시하고 박수갈채를 보내라고 권하고 싶다. 


이 글은 https://fee.org/articles/i-asparagus/을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저자 Donald J. Boudreaux

역자 전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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